오토캠핑장에 캠핑을 하던 어느날 저녁에 목격한 사실입니다.
1번과 3번에 정식으로 예약한 사용자가 캠핑을 하고 있을때...
저녁 무렵 오토캠핑장 5번 사이트에 봉고차 한대가 들어오더니 한쪽편에 캠핑을 시작 합니다.
8시 넘었을쯤 버스한대가 캠피이장에 진입합니다. 캠핑카로 개조한 45인승 대형버스....!
자연스럽게 5번 사이트 빈공간으로 뒤 꽁무니를 밀어 넣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뒤쪽 나무를 패해 쑥 들어갑니다.
그런데, 먼저 온 봉고차 캠퍼는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버스 몰고 들어온 캠퍼는 자연스럽게 전기콘센트를 찾아 불을 밝힙니다.
이 둘은 한사이트에서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이들은 일면식도 없어 보입니다.
둘 다 무단 사용자들입니다.
저녁 관리자가 퇴근하면 무법지대가 되는 것이지요!
대형 버스를 몰고 그 좁은 사이트에 비집고 들어간 캠퍼가 불을 밝히고 떠들며 술을 먹고 있습니다. 앞쪽에 있던 정식 예약한 캠퍼는 결국 철수를 하더군요!
봉고차 캠퍼는 눈치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런 기막힌 상황을 보면서 웅포 캠핑장에 정이 떨어지더군요!
그 웅장한 버스가 진입 한 것도 황당했지만, 스스럼없이 다른사람이 먼저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에 비집고 들어가는 것을 보면 분명 그 사이트는 예약이 없는 것으로 미리 알고 온 것이었습니다.
익산시 캠핑장 관련 공무원 일까요? 아니면 캠핑장과 관련된 사람???
저는 그냥 무식한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렸습니다. 버스캠퍼들 망신 주지 말고 일찍 버스 처분하기를.........! |
